어빈의 끝내기 홈런으로 신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말리(2승 10패 4.7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1이닝 2안타 2실점의 깜짝투를 보여준 말리는 마이너리그에 다녀온게 오히려 도움이 된듯한 모습이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전 홈에선 5이닝 3~4실점 내외의 투구를 펼쳤는데 애리조나 상대로 데뷔 첫 등판이라는 점이 강점이자 약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다시금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틀 연속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연장에서 잘 던졌다고는 해도 물음표가 붙어버린 상황이다.
키텔 마르테의 그랜드 슬램으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로비 레이(12승 7패 3.97)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레이는 8월의 처음과 끝이 엉망이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6승 5패 3.83으로 홈보다 조금 더 나은 편인데 신시내티 원정 방어율이 3.94고 작년 5이닝 2실점 투구를 했음을 고려한다면 이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비록 목요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마르테의 그랜드 슬램을 제외하면 추가점이 없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불펜의 1실점은 영 뒷맛이 쓴 편.
홈에서 조금씩 신시내티가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선발 의존다가 조금 높은 편. 말리와 레이의 대결은 레이가 조금 더 나은 편인데 문제는 최근 애리조나의 불펜이 흔들린다는데 있다. 하지만 애리조나의 타격은 여전히 원정에서 더 나은 편인고 최근 신시내티의 불펜이 2경기 연속 무너졌다는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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