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가 그대로 역전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8승 7패 3.76)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컵스 원정에서 4.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데이비스는 부상에서 복귀 한 이후 이닝 소화에 여러모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에서 컵스 상대로 호투를 하긴 했지만 홈에서는 컵스 상대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등 유독 홈에서 부진하다는게 악재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를 흔들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9타수 1안타라는 처참한 성적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터질게 터져버렸다고 봐야 한다.
타선 폭발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7승 5패 3.69)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해멀스는 1회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다만 최근 원정에서 꽤 흔들리고 있는 편인데 이번 시즌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걸 재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분명 최근 들어서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
체이스 앤더슨은 제 몫을 해냈지만 밀워키의 불펜이 경기를 망쳐버렸다. 이는 컵스 상대로 홈에서 불안한 데이비스에게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해멀스는 밀워키 원정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컵스의 타선이 힘을 내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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