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틀리의 끝내기 홈런으로 7점차 역전극을 만들어 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램버 발데즈(4승 7패 5.55)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토론토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발데즈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유감없이 드러난 바 있다. 즉,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걸수 있는데 특히 시애틀 상대로는 원정에서 4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한 터라 자신감이 충만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끝내기 홈런과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경기 중반 이후의 무지막지한 폭발력이 기적과 같은 역전극을 이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날 불펜 소모가 상당히 심했다는건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
불펜이 7점차를 날려버리면서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토미 밀론(3승 8패 4.90)이 선발 또는 헤드라이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일 텍사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를 보여준 밀론은 역시 선발보다는 헤드라이너가 어울리는 투수다. 그러나 2경기 연속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8월 5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일리와 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연장전에서의 부진이 많이 아쉽다. 7점차를 날려버린 불펜은 어떤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시작부터 5점을 올렸고 7점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그러한 경기를 휴스턴은 역전을 시켰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발데즈는 최소한 홈에서만큼은 에이스급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여전히 밀론의 등판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무엇보다 전날 휴스턴의 불펜이 무너진게 치명적이다. 기세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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