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디넬슨 라멧(2승 3패 4.24)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라멧은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8월 12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버텼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갈렌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혀 있다가 9회초에야 간신히 1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애리조나 원정에서의 호조가 깨진게 못내 아쉬울 것이다. 게다가 이 팀의 타선은 역시 원정보다 홈에서의 기대치가 떨어짐을 고려해야 한다. 그랜드 슬램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예이츠까지 가는 길이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
투타의 부진으로 9연패의 늪에 빠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팀 멜빌(1승 1패 3.8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멜빌은 2경기 연속 호투의 기세가 단숨에 날아가버린 상태다. 즉, 피터 램버트와 비슷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데 한번 흔들린 영점은 이번 경기에서 쉽게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류현진을 흔들면서 3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후 다저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펫코 파크 원정에서 타격이 나쁘지 않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듯. 불펜의 실점은 이젠 그러려니 해야 할 레벨일 것이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샌디에고가 더 흔들리는 편.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일단 구장 특성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한 투수들이다. 결국 후반의 집중력 문제인데 유독 콜로라도의 타선이 펫코 파크에서 강하다는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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