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결국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스(3승 7패 6.7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시스는 드디어 조금씩 반등하는 기미를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여전히 원정에 비해서 홈에서의 투구가 아쉬운데 앞선 에인절스 원정의 5이닝 5실점을 고려한다면 기대치를 낮추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와 가르시아를 흔들면서 어브레이유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에서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코비의 조기 강판 이후 불펜 소모가 많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시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4승 7패 6.27)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4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리아는 원정 호조가 끊어져버린게 매우 아쉽다. 최근 한달 넘게 원정만을 이어가는 중인데 피로도를 고려한다면 5이닝 2실점만 해줘도 꽤 고마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코비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중부지구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실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불펜의 3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중부지구 팀만 만나면 힘이 난다. 이번 시즌 에인절스 최대의 강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이 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전날 코비의 부진은 시스 역시 그들이 공략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듯. 물론 바리아는 선발로서 기대치가 대단히 낮은 투수이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에인절스다. 힘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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