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제임스 마벨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015년 36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던 마벨은 4년동안 빠른 발전속도를 보여주면서 AAA까지 올라온 바 있다. 특히 금년 AAA INT에서 7승 2.67의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피츠버그 입장에선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도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역시 바즈퀘즈 1명이 알파이자 오메가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9승 7패 3.1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플래허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5승 1패 0.85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기간중 피안타율은 겨우 .147에 불과한데 피츠버그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던지라 원정 역시 기대치를 올려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오주나의 홈런 포함 10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토요일 경기의 복수를 멋지게 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은 다시금 돌아오는 중.
웨인라이트가 징크스를 깨버린 반면 브롤트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거기에 세인트루이스의 타격감만 올려줬다는 점이 치명적인 부분. 아무리 마벨이 AAA에서 잘 던졌다고 해도 PCL이 아닌 INT에서의 투구로는 세인트루이스를 제어하지 못한다. 반면 플래허티는 승수만 받쳐준다면 사이영 컨텐더로 발돋움할수 있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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