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앤서니 디스클라파니(9승 8패 4.10)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디스클라파니는 최근 4경기에서 계속 QS 이상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애리조나 상대로 최근 4년간 홈과 원정에서 16이닝 무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은 분명 주목할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알렉스 영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좀처럼 자신들의 타이밍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불펜의 1.1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영의 인생투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마이크 리크(11승 10패 4.71)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3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리크는 조금씩 홈에서의 투구에 적응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낮경기 부진이 이번 시즌 꽤 심각한 편인데 GABP는 그에게 친정급 구장인지라 편안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를 흔들면서 2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최근 연승 기간동안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득점이 나와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1이닝 마무리는 깔끔함 그 자체.
애리조나의 기세가 무섭다. 이젠 작정하고 와일드 카드 경쟁에 뛰어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물론 리크가 트레이드 이후 원정 문제가 심각하게 나오고는 있지만 GABP는 그에게 익숙한 구장이다. 그러나 디스클라파니는 애리조나 상대로 무적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리크의 낮경기 부진이 변수다 될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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