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J조 2위다. ‘1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소기의 성과를 얻어 낼 경우, 다음 단계 진출이 용이하다. 비록 홈 일정이긴 하나, 무리한 운영을 펼치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행스럽게도 근래의 수비 성과는 매우 좋았다. 앞서 치른 10경기를 기준으로 무려 7회(전체 일정의 70%)의 무실점 성과를 만들어 낸 바 있다. ‘노장 듀오’ 아라유리(DC, 파포스) & 토이비오(DC, 하켄) 간 호흡에 물이 올랐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후술하겠지만, 이탈리아는 최전방 1선에 약점이 있다. PK 박스 인근의 수비 밀도를 높일 경우, 소기의 성과는 얻어 낼 수 있다. 철저한 저득점 양상을 이끌어 낼 능력은 있다. ‘화제의 스트라이커’ 푸키(FW, 노리치 시티)의 최근 기세가 좋고, ‘파트너’ 스크랍(FW, 노르쾨핑)의 개인 전술 능력도 나쁘진 않다. 최소 1골 성과 정도는 기대해보는 쪽이 좋겠다.
이탈리아는 최근 들어 속전속결로 재미를 보고 있다. 앞서 치른 4경기 중에서는 3경기에 걸쳐 전반 23분 내 득점을 만들어냈다. 인시녜(AML, 나폴리), 키에사(AMR, 피오렌티나), 센시(MC, 인테르) 등 개인 전술 능력이 좋고 발 빠른 옵션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팀 스피드를 바짝 끌어 올린 점이 인상적이다. 뭇 하위 전력들은 근래 이탈리아의 속도전에 크게 휘말리고 있다. 참고로 핀란드 역시 속도전 부문에서는 약점이 많다. 임모빌레(FW, 라치오), 벨로티(FW, 토리노) 등 최전방 1선 옵션들의 페이스가 예년만 못하지만, 앞서 언급한 측면 옵션들의 질이 좋다. 핀란드의 측-후방을 공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최소 1골 이상의 결실을 만드는 데는 이상이 없다. 보누치(DC, 유벤투스), 로마뇰리(DC, 밀란) 등이 포진되어 있는 수비 라인에도 이상 징후는 없다. 앞서 치른 유로피언 챔피언십 4경기에서는 13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만을 내어줬을 뿐이다. 어려움 없은 완승을 점칠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는 원정 승을 예상하지만, 두 팀의 점수 차는 크지 않을 것.
이탈리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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