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기적을 만들어낸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9승 7패 3.77)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데이비스는 5이닝도 버티기 힘든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샌디에고 상대로도 홈에서 부진하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에게 막혀 있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5실점은 언제 폭탄이 될지 모른다.
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개럿 리차즈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까지 에인절스에서 8년을 뛰면서 45승 38패 3.54의 성적을 거두었던 리차즈는 토미 존 수술 때문에 에인절스에서 방출을 당한뒤 샌디에고와 계약한 바 있다.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내용은 여러모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크나큰 하산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불펜 역시 내상이 상당할 듯.
밀워키의 기세가 무섭다. 그야말로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 물론 데이비스가 최근 기대라는 단어와는 완벽한 대척점에 있긴 하지만 리차즈 역시 기대가 어려운건 매한가지다. 무엇보다 양 팀의 타격 차이는 절대로 무시할수 없다. 힘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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