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안토니오 센자텔라(9승 10패 6.87)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센자텔라는 후반기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나마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이라면 한번 홈에서 호투를 하면 어느 정도는 페이스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맥마혼의 2홈런 4타점 활약 포함 10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 내내 놀라울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의 안정감은 여전히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10승 8패 3.84)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매츠는 8월 이후 완벽한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기복이 꽤 심한게 약점인데 콜로라도 원정 통산 방어율이 6.75인데다가 작년 5.2이닝 5실점 패배의 기억이 있는터라 안심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메츠의 타선은 피트 알론조의 부진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윌러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역시나 명불허전 그 자체.
콜로라도의 폭발력이 정점에 올랐다. 즉, 홈에서의 콜로라도는 현 시점에선 언터처블이 되어가는 중. 쿠어스 필드에서 좋은 기억이 없는 매츠로선 이번 경기가 꽤 괴로울 것이다. 물론 메츠 역시 원정 홈런포를 기대할수 있긴 하지만 센자텔라는 한 번 호투를 하면 최소한 다음 경기까지는 이어주는 투수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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