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7승 7패 3.8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해멀스는 9월 들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두 번의 신시내티 원정에서 모두 좋지 않았는데 그나마 홈에서의 강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5이닝 2실점까지는 기대해볼 법 하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6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주말 홈 시리즈에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한 바 있다. 퀸타나의 조기 강판 이후 6.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 역시 반등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바우어의 호투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신시내티 레즈는 케빈 가우즈민(3승 8패 5.83)이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신시내티 이적 이후 계속 불펜 투수로 뛰면서 1패 4.02의 성적을 기록했던 가우즈민은 이번 기회를 잡을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다만 애틀랜타 시절 선발 투수로서 크게 고전했었는데 5년전 리글리필드 원정 역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갈렌 상대로 홈런 3발로 3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여전히 화력에 있어서 심대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허나 컵스 원정이라면 승부를 걸 여지는 의외로 충분하다. 바우어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힘이 될 수 있을 듯.
컵스의 기세가 무섭다. 홈에서의 타격은 제어가 어려울 정도. 물론 신시내티 역시 리글리 필드에서는 힘 싸움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예 선발부터 밀리고 들어가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여긴 컵스의 홈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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