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9승 13패 4.28)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둔 마이콜라스는 최근 홈에서 부진하고 원정에서 강한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앞선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의 마이콜라스라면 홈에서 QS만 해줘도 다행일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오주나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워싱턴의 그것을 완벽히 능가하고 있다.
불펜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2승 7패 3.20)이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3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코빈은 여전히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허나 3년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1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허드슨 상대로 렌돈의 홈런 포함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불펜의 부진은 이미 예견된 부분일지도 모른다.
스트라스버그의 사이영상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코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마이콜라스가 과연 홈에서 부활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하지만 여전히 워싱턴의 불펜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후반에 무서운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뒷심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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