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1승 4패 8.2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러는 원정에서의 부진이 심각한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홈에서 7.2이닝 1실점으로 최근 적응을 해내가고 있기 때문에 인터리그라는 변수만 이겨낸다면 의외의 호투도 기대할 여지가 존재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퀸타나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이후 컵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유독 인터리그에서의 화력이 좋다는 점일듯. 주말에 만신창이가 된 불펜은 부활이 가능할지가 의문이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끝내기 역전극을 만들어낸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르코 곤잘레즈(15승 11패 4.30)가 시즌 16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과연 홈 최강의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금년 원정에서 6승 7패 4.42에 최근은 5이닝 2~3실점 내외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데 이는 이번 인터리그 역시 비슷할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루이스의 홈런 포함 11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의 기대치가 높은 편. 문제는 유독 인터리그에서는 타격이 영 힘을 쓰지 못한다는데 있다. 이 팀의 불펜은 언제 무슨 사고를 쳐도 이상하지 않을 듯.
최근 피츠버그는 말 그대로 동네북이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그러나 홈에서의 파괴력이라면 원정에서 부진한 곤잘레즈를 무너뜨릴수 있을듯. 물론 시애틀의 최근 기세는 좋다고는 하지만 인터리그 문제가 있고 켈러는 홈 등판이라면 생각보다 잘 버틸수 있는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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