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5연승 가도를 달린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6승 6패 3.97)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르빗슈는 최근 4번의 원정 경기에서 26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홈에서의 투구는 여러모로 불안함이 많은 편인데 변수라면 7월 18일 신시내티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신시내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슈와버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막강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해멀스의 조기 강판 이후 5.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신시내티의 그것보다 현 시점에선 우위를 점유중이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10승 7패 2.80)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시애틀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여전히 후반기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7월 18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 투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충분히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해멀스 상대로 단 2점을 뽑아내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타력 부족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는 중.
컵스의 파워가 무섭다. 전날의 화력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그레이가 버티기 어려울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물론 다르빗슈가 홈에서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유독 신시내티 상대로는 강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전날 불펜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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