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9:00 화성FC vs 수원삼성

조회수 : 138 | 등록일 : 2019.09.18 (수) 09:00

화성FC는 16강전에서 천안시청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내셔널리그에 속해있지 않지만, 유병수-알베르토 등 핵심 자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3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를 꺾었을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에 속한 천안시청도 꺾어내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한 저력은 꽤나 좋은 팀. 8강에서는 경남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지난 시즌 무릎부상을 당했던 바그닝요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개선을 기대했으나,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원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심차게 영입한 센터백 고명석은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고, 임대로부터 복귀한 고승범 역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수원은 여전히 데얀-염기훈의 노장 조합의 공격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홍철-민상기-구자룡-구대영의 포백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제대로된 경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0승 9무 10패 기록. 사리치는 여름 이적시장에 해외리그로 이적했지만, 호주 대표팀 미드필더 안토니스를 영입. FA컵에서는 16강에서 광주, 8강에서 경주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4강 1차전이다. 화성FC가 유병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꽤 매섭기 때문에, 원정에서 경기를 치르는 수원 입장에서도 결코 쉽게 볼만한 경기는 아니다. 다만, 기본적인 전력에서 수원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간의 FA컵 일정과는 달리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수원이 좀 더 여유를 갖고 최소 패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