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머 베일리(13승 8패 4.76)가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13일 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일리는 최근 3경기 연속 5.1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이적 이후 홈경기에서 꾸준히 6이닝 내외 2실점 이하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로페즈 상대로 올슨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묘하게 이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핸드릭스가 다시금 살아났다는 점은 반가운 부분일듯.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대니 더피(6승 6패 4.5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4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더피는 부상에서 복귀 이후 1승 2.45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 투구의 기복은 꽤 심한 편이지만 오클랜드 원정 통산 성적이 무려 4승 무패 2.59라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았을때 이 팀의 타격이 어디까지 떨어질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중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그래도 위안이 될 듯.
흐름 예상
베일리와 더피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6회까지는 꽤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가 될듯 승부가 갈리는건 7회를 전후해서고 오클랜드가 결국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2 내외의 접전으로 본다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는 열심히 고춧가루를 뿌려대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될수 있을듯. 허나 불펜의 우위는 결국 오클랜드가 가지고 있을수밖에 없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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