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13승 10패 4.59)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레스터는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신시내티 원정 역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부활을 기대하긴 어려울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역시 막힐 투수에게 막혔다는 말 외에는 하기 힘들 것이다. 즉, 이번 경기의 반등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다는 이야기.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나름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말리(2승 11패 5.1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시애틀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말리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뒤 1패 6.43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컵스 원정에서 이미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극도로 낮추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 상대로 아퀴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역시 홈런에 승패가 달렸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 불펜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듯.
흐름 예상
에이스 쇼다운의 승자는 결국 신시내티였다. 그러나 에이스가 아닌 투수들 상대로 컵스의 타격은 다시금 타오를수 있을듯. 물론 레스터의 투구는 최근 커다란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타격전으로 간다면 역시 유리한건 컵스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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