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대추격이 결국 실패로 끝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브리엘 이노아(1승 8패 5.74)가 선발 또는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이닝 2실2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노아는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특히 홈에서의 투구가 원정에 비해서 부진하고 토론토 상대로도 고전했기 때문에 기대치는 잘해야 5이닝 3실점 내외일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9회말 1사 만루의 동점 찬스를 놓친게 상당히 속이 쓰릴 것이다. 무려 10점을 허용해버린 불펜은 그야말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
9회초의 기적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앤소니 케이(6.3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케이는 데뷔전의 위력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다. 데뷔전을 고려한다면 꽤 구장을 타는 투수로 볼수 있는데 이 말인 즉슨 캠든 야드에선 고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9회초 터진 랜달 그리척의 얼티밋 그랜드슬램 포함 11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캠든 야드에서의 파괴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불펜이 마지막 3이닝동안 연속 실점을 한건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듯.
흐름 예상
3점차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랜달 그리척의 그랜드 슬램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왜 캠든 야드에서 토론토가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 이노아와 케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전날과 비슷한 타격전 전개 가능성이 높고 현 시점에서 타격전으로 간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한건 역시 토론토다. 힘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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