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더브레멘은 무려 7명에 달하는 주축 전력들이 출전할 수 없다. 특히나 수비 라인 구성이 어렵다. ‘핵심 센터백’ 베이코비치(DC), 토프락(DC), 랑캄프(DC) 등이 줄줄이 이탈하며, 교두보로 성장한 아우구스틴손(DL)까지 출전이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후방의 ‘구심점’ 사힌(MC)도 직전 일정에서의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말 그대로 모래알 조직이다. 승전 기대치를 낮게 볼 수 밖에 없는 궁극적 이유이기도 하다. 퓔크루크(FW), 라시차(AML) 정도를 제외한다면 활약 할 만한 첨병이 없다. 이번 일정 역시도 상대의 PK 박스 인근으로 과감한 롱 볼을 전개하는 확률 싸움을 시도 할 가능성이 높은데, 라이프치히는 이에 대한 1차 대응이 비교적 잘 되는 편이다. 홈 이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주말, 바이에른을 상대로 홈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치른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vs 벤피카 / 1-2 승)에서도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한껏 고무된 사기로 본 일정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앞선 두 경기 모두 핵심 주축 전력들을 모두 소진했고, 오직 클로스터만(DR) 정도가 약간의 휴식을 부여 받았을 뿐이다. 적절할 시점에 우파메카노(DC)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잘 조직된 백 쓰리에 당장의 변화를 줄 것 같진 않다. 실질적으로는 공격 라인을 구성하는 1-2선 핵심 전력들이 또 다시 혹사 당할 가능성이 높다. 의외의 악변수가 연출되더라도 놀라울 것은 없을 것. 베르너(FW, 4경기 5골), 사비처(AMR, 4경기 1골 3도움), 폴센(FW, 4경기 1골 2도움) 등 주요 공격 옵션들의 공격 포인트 생성 능력은 출중하다. 최소 2골 정도는 기대해도 좋겠다.
라이프치히의 체력 관리 상태에 대해서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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