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타베를린은 현 시점 최하위다. 앞선 4경기에서는 매 경기 2실점을 초과하는 실점 상황에 직면했다. 초반 대진 난이도가 높은 축에 속했지만, 기대했던 조직력과는 분명 달랐다. 무엇보다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 라인부터 흔들리니, 윗선으로의 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적시에 복귀한 토루나리가(DC)는 수비 라인 운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지만, FA로 합류한 보야타(DC)나 새로운 ‘기둥’으로 여기던 슈타르크(DC)가 흔들리고 있다. 현 시점이라면 무실점은 어렵다. 속도전과 측면 침투에 능한 루케바키오(FW, 4경기 1골), 왕성한 활동량을 갖춘 볼프(AMR, 1경기 출전), 두다(AMC, 4경기 1도움), 그루이치(MC, 4경기 2골)가 버티고 있다. 최전방에서는 높이 싸움과 연계 능력이 뛰어난 이비셰비치(FW, 3경기 1도움)도 버티고 있다. 최소 2골 이상의 갭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더보른은 직전 샬케와의 원정 경기에서 5실점 완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전반 이른 초반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느슨한 수비 짜임새로 인해 5실점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스피드와 개인 전술 능력이 좋은 ‘1선 듀오’ 미첼(FW, 4경기 1골 1도움), 맘바(FW, 4경기 2골 1도움)를 갖추고 있지만, 2-4선 짜임새는 기대 이하다. 올 시즌 단 1승도 얻지 못하고 있고, 직전 일정에서의 대패로 기세도 한층 꺾인 상황. 가뜩이나 원정 경기다. 그나마 장점으로 꼽히는 최전방 1선 옵션들이 활개 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다. 맞닥뜨릴 헤르타 베를린은 공간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능하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재미를 볼 수 있을 지가 의문.
파더보른의 기세는 무시할 수 없으나, 수비 라인의 미흡한 짜임새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헤르타 베를린의 득점 기대치 역시 썩 높진 않지만, 지금의 파더보른을 상대로는 최소 2골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헤르타베를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