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는 선수진이 두텁지 않다. 주중 일정을 치른 현 시점이라면 탄력적인 대응 또는 일관적인 퍼포먼스 유지가 어렵다. 홈 일정이긴 하나, 결코 유리한 환경이 아니다. 직전 주중 일정(vs 아스날 / 0-3 패)에서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가뜩이나 특정 옵션들의 개인 전술에 의존한다. 코스티치(AML, 3경기 1도움)나 다 코스타(DR) 등 좌-우 측면 옵션들의 체력 소모가 상당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코스티치는 직전 주중 일정에서도 풀 타임 출전을 해야 했다. 1선 구성도 다소 산만하다. 실바(FW, 1경기 출전), 도스트(FW, 2경기 1골) 등 역량을 갖춘 1선 재목들로 수혈했지만, 정작 조직력이 보장되지 않는다. 홈에서의 다득점 양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가 의문. 어려운 일정이 될 공산이 매우 크다.
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로 주중 일정을 소화했다. ‘거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낚았다. 약간의 운만 곁들여졌다면 3골 이상을 기록할 수 있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았다. 현 시점의 프랑크푸르트와는 퍼포먼스 차이가 크다. 근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컬러로 무장 중인 1-2선 조합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 수비 라인 전체를 묶어 둘 수 있는 ‘크랙’ 산초(AML, 4경기 2골 4도움), 어마무시한 활동량과 연계 능력을 자랑하는 비첼(MC, 3경기 2도움), 찬스 생성에 능한 로이스(AMC, 4경기 3골), 마무리 작업에 특화된 알카세르(FW, 4경기 5골 1도움)까지 그 면면이 화려하다. 백 쓰리 시스템에 의존해야 할 프랑크푸르트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대임이 틀림없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홈/원정 간 경기력 편차가 크지 않다. 무난히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선수층이 얇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의 합도 보장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에게 충격을 주기는 어려운 선수 구성이다. 무난한 원정 승을 예상한다.
도르트문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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