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발렌시아와의 UEFA 챔스 홈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무려 22회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대부분의 슈팅이 최전방 1-2선 전력들에게 집중 될 정도로 공격 집중력은 좋다. 간판 1선으로 성장한 아브라함(FW, 5경기 7골)이 시도한 슈팅만 해도 5회나 됐다. 문제는 공격 루트가 확실히 획일적이면서 단조롭다는 점. 리버풀의 화려한 쓰리 톱에 비한다면 확실히 뒤쳐지는 구성이다. 건강 상태를 회복한 뤼디거(DC)가 선발 출전 할 수 있으며, 근래 또 하나의 ‘후방 교두보’로 성장한 토모리(DC) 역시 선발 선택지로 낙점 받을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는 수비 조직의 짜임새가 떨어진다. 발 빠른 리버풀의 공격 조합을 통제 할 수 있을 지는 의문. 홈 일정이긴 하나, 상대적으로는 불리한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첼시역시 직전 UEFA 챔스 조별 예선 1차전(vs 나폴리 / 2-0 패)에서 완패 수모를 당했다. 리그에서 단 1패 없이 순항 중이었기에 주중 일정에서의 패배는 충격이 크다. 앞서 피르미누(FW,5경기 2골 3도움), 살라(FW, 5경기 4골 2도움), 마네(AML, 5경기 4골 1도움)이 포함됨 쓰리 톱의 위력에 대해 설명했지만, 사실상 언급한 세 명의 공격 옵션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타격 옵션이 없다. 현 시점 리버풀의 가장 예민한 약점 중 하나다. 특히나 주중 일정과 주말 일정의 난이도가 상당한 이번 주의 경우, 대부분의 1군 옵션에게 휴식 없는 출전이 요구되고 있다. 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연령대가 높고, 활동량도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의외의 강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리버풀은 앞서 치른 리그 5경기 모두 전반 득점을 신고했고, 단 1경기를 제외하고는 후반전을 통해 추가 득점을 올려왔다. 다득점 양상을 만들어내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수비 안정감, 1선의 득점력 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된다. 하지만 무승부 연출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양측 모두 주축 전력들의 누적된 피로가 상당한 편이다. 중요도가 높은 이번 일정에서도 주축 전력들의 무리한 출전이 예상된다. 의외의 돌발 변수가 생성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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