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는 맨유와의 원정 승부에서 1-2로 승리했고, 아스톤 빌라와의 홈 승부에서도 1-0 신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전 일정에서 ‘대어’ 토트넘을 만나 4-0 완패를 당했다. 대패 충격을 털어 낼 수 있을 지가 의문. 팀 내 ‘핵심 에이스’ 자하(FW) & 벤테케(FW)로 대변 할 수 있는 투 톱의 질이 기대 이하다. 경기당 슈팅 횟수도 단 9.6회 (리그 최하위)에 그친다. 울버햄튼의 조직화된 백 쓰리 조직을 뚫어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그나마 쿠야테(MC), 밀리포예비치(DMC)로 대변되는 중원 조직의 짜임새가 나쁘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로 인해 반 안홀트(DL)를 포함한 측면 옵션들에게도 활로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서 조우하게 될 울버햄튼의 중원 조직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감당하기 어렵다. 여러 모로 어려운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단 1승없는 졸전이 이어지고 있다. 때마침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는 적당한 상대를 만난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나, 특단의 동기 부여와 정신 무장 상태를 발휘하려 할 공산이 크다. ‘1선’ 히메네즈(FW, 5경기 2골) 이외의 득점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지만, 전반적으로는 ‘약우세’ 판도 속에서 리드 할 가능성이 크다. 현 시점은 분위기 전환을 시도 중인 시기다. 다양한 서브 전력들을 BEST 11에 포함시키면서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근래 파레호(DC)와 사이스(DMC)에게 최후방 백 쓰리 롤을 시험하기도 했고, 오토(DL)와 트라오레(FW) 등에게 좌-우 측면 윙백 역할을 맡기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실험을 시도 할 가능성이 열려 있고, 대체적으로는 성과가 나쁜 편에 속했다. 그 어떠한 전략적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략적 장점이 발휘되기 힘든 환경이다. 울버햄튼 역시 기본적으로는 수비 지향적인 운영과 ‘역습 한 방’으로 무장하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언급한대로 중원에서의 대결 구도나 정신 무장의 완성도 차이가 크다. 울버햄튼이 모처럼 1승을 추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울버햄튼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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