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의 난조가 재역전패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6승 7패 4.0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다르빗슈는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도 홈런에 무너진 바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이렇게 무너지는 경우가 흔한데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도 원정에선 강했지만 홈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이 부활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승리조, 거기에 킴브럴이 무너진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9회초 역전극을 만들어 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9승 14패 4.29)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18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마이콜라스는 최근 홈에서의 부진을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약점이었던 원정 투구가 좋아지고 있는데 앞선 컵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 패배를 갚아줄수 있는 찬스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막판에 몰아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어찌됐든 컵스보다 조금 더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갈레고스가 흔들린다는 점은 불펜 운용에 약간 주름을 지게 할지도 모른다.
흐름 예상
컵스로선 충격적인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불펜이 흔들린다는건 꽤 치명적일듯. 선발만 놓고 본다면 컵스가 우위에 있는건 사실이지만 다르빗슈는 유독 홈에서의 투구가 아쉬움이 있는 반면 최근 마이콜라스는 원정에서 힘을 내고 있다. 게다가 경기 후반의 타선 집중력은 세인트루이스의 그것이 더 좋은 편이다. 기세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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