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게로의 결승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LG는 배재준(2승 3패 5.4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키움 원정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배재준은 선발로서의 기복만 줄인다면 충분히 호투를 할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4월 2일 한화 원정에서 4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배제준이라면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린드블럼과 두산의 불펜 상대로 페게로의 결승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에서 결정적일때 터져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불펜, 특히 고우석이 흔들린다는점은 가을을 앞두고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
비로 인해 더블헤더가 모두 취소된 한화는 채드벨(10승 9패 3.56)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17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채드벨은 최근 4경기중 3번의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내는 위력을 과시중이다. 그 중 한번이 LG 원정 6.1이닝 무실점이라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듯. 금요일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비로 인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 이 점이 가장 큰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 그래도 불펜에게는 큰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양 팀 모두 투수진의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한화의 경기감각이 될 듯. 주말 경기를 날리고 월요일에 이동해서 경기를 하는건 타격감에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반면 LG는 홈에서 라이벌을 잡아냈고 이 기세가 승부를 가를 수 있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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