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3승 7패 3.10)이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코빈은 서서히 원정 부진도 극복해가는 중이다. 게다가 금년 홈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둘만큼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도 승부를 걸게 해주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파블로 로페즈 상대로 3점을 올린 뒤 불펜 공략에 실패한 워싱턴의 타선은 그래도 홈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홈에서 강한 팀인데다가 필라델피아 상대로는 홈런이 잘 터진다는 것도 강점이 될듯. 그러나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가을 야구에서 대형 사고를 일으킬 것이다.
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9승 12패 4.00)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애플린은 홈에서의 부진을 완벽히 되갚아준 바 있다. 9월 들어서 1승 1패 1.19로 투구 내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인데 6월 20일 워싱턴 원정에서의 6이닝 3실점의 투구 재현은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플럿코 상대로 단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가 될 듯. 게다가 워싱턴 원정에서 좋은 기억도 없다. 6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만 믿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양 팀 모두 전날의 패배는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쪽이 더 아프긴 할듯. 그래도 코빈은 홈에서 절대적인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라는점이 가장 크다. 물론 애플린의 최근 투구는 주목의 가치가 있는게 사실이지만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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