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 난조로 연승이 끊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알렉스 영(7승 4패 3.27)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8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영은 9월 들어서 야수진의 도움을 잘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홈에서 꾸준히 5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내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월요일 경기에서 개럿 리차즈 상대로 2회초 애덤 존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후 8이닝 무득점의 여파를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문제는 이 팀의 타선이 홈에서 유독 부진하다는데 있다. 결정적인 순간의 불펜 대결은 이 팀에게 악몽이 될수도 있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13승 9패 3.83)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9월 한달간 4승 0.3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역시 원정에서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투수지만 애리조나 원정에선 꾸준히 6이닝 2~3실점급 호투를 해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다르빗슈에게 9회초의 악몽을 안겨주면서 데용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집중력이 가히 놀라울 정도다. 불펜의 안정감 역시 애리조나의 그것을 능가하는 편.
세인트루이스의 기세가 무섭다. 현재의 세인트루이스는 무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정도. 게다가 웨인라이트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인 반면 영의 투구는 최근 안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무엇보다 애리조나의 타격은 묘하게 홈에서 고전하는 편이고 불펜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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