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딜란 피터스(3승 3패 4.81)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9일 양키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피터스는 9월 들어서 1패 7.94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선발로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인데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첫 등판이라는 점도 불안함을 가중시키는 부분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벌랜더와 발데즈 상대로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도 나름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이다. 다만 오클랜드 상대로 홈에서 힘을 낼수 있느냐는 조금 별개의 문제가 될듯.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금년 겨울에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선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호머 베일리(13승 8패 4.55)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1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베일리는 홈에서 강한 특징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이적 이후 최근 원정 투구도 인상적인데 9월 방어율 1.45를 고려한다면 최소한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린과 르클럭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낮경기 부진이 결정적일때 터져버린게 꽤 아쉬운 부분이다. 에인절스 원정 역시 타격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점이 고민이 될듯.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에인절스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최근 에인절스가 해낼수 있는건 역시 고춧가루 투척 뿐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타선이 터져줄때의 얘기가 될 듯. 최근의 베일리는 기대하지 않던 에이스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원정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 물론 오클랜드의 타격이 관건이지만 지금의 피터스는 좋았을때의 투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고 불펜의 문제 역시 심각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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