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에딘손 볼퀘즈(1패 5.02)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0.2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볼퀘즈는 구원 투수로서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나름 페이스를 올리는 중이다. 관건은 이번 경기가 오프너가 될지, 선발이 될지인데 상대를 고려한다면 잘 버틸것 같지는 않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어크와 오클랜드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 포함 8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그 파워를 이어갈 여지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르클럭의 실점은 이 팀의 시즌을 압축해서 보여주는듯 하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18승 6패 3.53)가 시즌 19승에 도전한다. 20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9월 들어서 2승 1패 0.70이라는 완벽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서 비해서 원정에서의 투구는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 의외로 텍사스 원정 통산 성적이 1승 3.29로 좋다는데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경기 초반 스넬을 흔들었다는데 위안을 둬야 할 듯. 불펜의 안정감 제로는 시즌 끝까지 지속될듯 하다.
가을 야구가 좌절된 이후 보스턴의 경기력은 최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릴 정도다. 이번 경기 역시 이동 후유증까지 겹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편. 그러나 로드리게즈는 텍사스의 타선을 확실히 막아낼수 있는 투수고 금년의 볼퀘즈는 예년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차이는 상당히 크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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