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분석] 08:05 워싱턴 vs 필라델피아

조회수 : 108 | 등록일 : 2019.09.25 (수) 05:00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 로스(3승 4패 6.17)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등판이 없었던 로스는 이번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9월의 부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인데 낮경기 방어율이 7.71에 피안타율 .341이라는 점은 기대치를 급감시키는 부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페이스를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불펜의 실점이 없는 날이 없기를 바랄뿐.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블레이크 파커(3승 2패 4.40)가 시즌 첫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파커는 필라델피아 이적 이후 미네소타 시절에 비해 조금 더 적극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과연 뒤의 불펜 투수들이 잘 버텨줄지는 의문일듯. 전날 경기에서 코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의 기복을 줄이는게 가장 급선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은 아무래도 승리조만 잘 돌아가는듯 하다.

양 팀은 2차전에 에이스 등판을 예고했고 1차전은 불펜 데이를 천명한 상태다. 즉, 이번 경기는 타격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그렇지만 힘 대결로 간다면 역시 유리한건 워싱턴이다. 불펜의 문제가 존재하긴 하지만 워싱턴의 불펜 문제는 오히려 선발이 호투할때 잘 나오는 편이다. 힘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