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스펜서 턴불(3승 15패 4.6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턴불은 부활의 호투를 홈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2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이미 4.2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부분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페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살아난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의외로 미네소타 상대로는 홈에서 타선이 잘 터져주는 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가끔 이런 날도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이크 오도리치(14승 7패 3.59)가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19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오도리치는 9월 들어서 투구 내용이 조금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3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를 극복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듯. 월요일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이 흐름을 원정까지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금년 디트로이트 원정 팀타율 .321은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기록일듯. 다만 불펜의 아쉬움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디트로이트가 승리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일단 타격만큼은 나름 승부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턴불이 미네소타의 타선을 막기 어렵다는 점이고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이 차이는 크게 벌어질거라는데 있다. 힘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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