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11승 7패 2.80)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컵스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9월 한달간 1승 1패 2.84로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호투가 인상적인데 이번 시즌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호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스트로만과 루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 타격이 전혀 터지지 않는다는게 너무나도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밀워키 상대로도 원정에선 강해도 홈에선 매우 약하다는 점이 문제가 될듯. 불펜의 신뢰도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드리언 하우저(6승 7패 3.83)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9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하우저는 일단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원정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에 7월 2일 신시내티 원정의 5이닝 3실점의 재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낮경기 문제가 가끔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금년 신시내티 원정 팀타율이 겨우 .180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실책 때문이긴 하지만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비가 조금 필요할지도 모른다.
최근 신시내티는 타격에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문제는 밀워키의 GABP 성적 역시 엉망이라는것. 그러나 그레이는 후반기만 놓고 본다면 슈퍼 에이스가 따로 없고 하우저의 최근 투구는 여러모로 좋다고 하기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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