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실패로 돌아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마이크 리크(12승 11패 4.38)가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리크는 조금씩 홈에서의 투구에 적응을 해가고 있는 중이다. 시애틀 시절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는데 홈에서의 적응도를 고려한다면 QS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와 브레비아를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어찌됐든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데 만족해야할 듯 하다. 불펜의 실점은 보너스.
타선 폭발로 6연승 가도를 달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10승 8패 2.96)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0일 컵스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플래허티는 승리했다면 사이영 레이스에 참전할수 있을 정도였다. 9월 한달간 2승 1패 1.20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대단히 뛰어난데 원정 호조를 고려한다면 호투를 이어갈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무너뜨릴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컵스 원정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1회성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휴식일이 줄어드는건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세인트루이스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타선의 힘이 이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 현재의 타격이라면 리크 상대로도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게다가 플래허티는 후반기만 놓고 본다면 최고 투수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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