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다리오 아그라잘(4승 5패 5.08)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아그라잘은 9월 한달간 2패 7.43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전반기와 후반기가 완전히 다른 편인데 컵스 상대로 첫 등판이어도 5이닝을 잘 버텨주느냐부터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를 무너뜨리면서 곤잘레즈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막판 2이닝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이 없는 날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
선발의 난조로 가을 야구가 날아간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13승 10패 4.51)가 시즌 14승에 도전한다. 19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부활투를 보여준 레스터는 홈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문제다. 그러나 홈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긴 했지만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둘 정도로 피츠버그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와 로드리게즈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5개의 실책과 불펜의 3실점은 이 팀의 시즌이 끝났다는걸 의미한다.
컵스의 시즌은 실질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날 경기는 그 집합체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래도 아그라잘은 여전히 선발로서 문제가 있고 레스터는 피츠버그 원정에선 강한 투수다. 전날 6회까지 피츠버그는 핸드릭스 상대로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하고 고전했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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