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결국 역전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대니얼 노리스(3승 13패 4.5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3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노리스는 일단 3이닝 전문 투수로서는 나름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뒤를 받쳐줄 드류 버하겐이 앞선 등판에서 와르르 무너져버렸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도리치와 깁슨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주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것이다. 불펜의 블론세이브와 실점은 더이상 어색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랜디 도브낙(1승 1패 2.01)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도브낙은 상황에 따라서 오프너와 선발 두가지의 모습을 모두 해낼수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디트로이트 원정 역시 1이닝 무실점이었다는 점도 힘을 붙일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턴불과 맥케이 상대로 원 찬스에서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 없는 역전극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카일 깁슨은 불펜으로 가서도 이닝 이터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홈에서도 디트로이트의 경기력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들의 발목을 잡을듯. 물론 버하겐의 투구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도브낙-스멜처의 조합은 노리스-버하겐보다 우위에 있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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