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그레이가 무너지면서 연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말리(2승 11패 4.9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컵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말리는 이 호조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최근 홈경기에서는 QS와는 거리가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7월 2일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QS를 해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우저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밀워키의 불펜 공략에 실패한게 결국 화근이 되고 말았다. 이번 경기 역시 타격 부진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불펜의 실점 역시 불안감을 더하기는 매한가지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조던 라일스(11승 8패 4.17)가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20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라일스는 많은 투구수가 결국 발목을 잡은 바 있다. 피츠버그 시절 신시내티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밀워키 이적 이후 방어율 2.35를 고려한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무적의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브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기세 앞에선 모든 기록이 무의미하다는걸 똑똑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 역시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
그레이가 무너졌다. 다른 무엇보다 이 소식이 신시내티에게 타격이 될듯. 그레이를 격파한 밀워키의 타선이라면 말리 역시 충분히 격파하고도 남음이 있다. 게다가 라일스는 트레이드 이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고 불펜 역시 최근 들어서 확실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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