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롯데는 레일리(5승 13패 3.84)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8일 기아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레일리는 시쳇말로 투구에 과연 흥미를 가지고 있는가부터 생각해야 할 것이다. 기아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물음표를 던지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롯데는 무기력함이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릴 정도다. 불펜은 역시 패하는 경기만 부담없이 잘 던지고 있다.
투타의 조화로 대어를 잡아낸 기아는 이민우(1승 6패 5.9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민우는 선발로 전환한 이후 이닝과 실점이 비슷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는 중이다. 6월 16일 롯데 원정 역시 3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는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요키시와 키움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유민상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 타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 역시 이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
롯데의 패배가 길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경기도 쉽지 않다는것. 물론 레일리가 등판하긴 하지만 금년 기아 상대로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이민우를 고려한다면 타격전이 유력하지만 유독 기아는 롯데 상대로 타격전을 벌였을때 꽤 힘을 내는 편이었다. 힘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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