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5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장시환(6승 13패 4.96)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장시환은 여전히 홈에서의 투구 내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키움 상대로도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이민우 공략에 실패하면서 6회말 터진 이대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롯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을 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이 팀의 불펜은 지는 경기에서 스탯 관리를 한다고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다.
투타의 부진으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키움은 최원태(11승 5패 3.38)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SK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원태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0.68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선 롯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다를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기아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8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키움의 타선은 지긋지긋한 원정 기복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은 최악의 결과물이 될 듯.
롯데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듯. 특히 최근의 최원태는 키움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물론 장시환은 홈에서 여러모로 기대를 걸어볼수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현재의 불펜과 타선으로선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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