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안토니오 센자텔라(10승 11패 6.90)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23일 다저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센자텔라는 이제 원정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는 투수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홈에서 징검다리 호투를 하고 있긴 하지만 밀워키의 페이스를 고려한다면 그냥 기대를 포기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연장전 승리 이후 급격하게 열어진 타격감을 몸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다만 홈런포 의존도는 문제가 될 듯. 불펜은 그냥 신뢰하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7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잭 데이비스(10승 7패 3.61)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2일 피츠버그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데이비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5이닝을 간신히 채우는 수준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이 한계점이고 쿠어스 필드 등판은 처음이지만 플라이볼 투수임을 고려한다면 의외로 고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GABP 징크스를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으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 불펜이 조금씩 과부하 현상을 보여준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밀워키의 기세가 무섭다.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 현재의 타격이라면 쿠어스 필드에서도 밀리지 않는 화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물론 콜로라도 역시 화력전이라면 나름 일가견이 있긴 하지만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뒷심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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