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6연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7승 8패 4.76)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2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벨라스퀘즈는 9월 들어서 5이닝도 채우기 힘든 투수로 전락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한달만의 홈 경기라는 점은 나름 긍정적인데 마이애미 상대로 원정에선 극도로 부진해도 홈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낸 기억이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라서브거와 게라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필라델피아 의 타선은 그나마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을 믿기엔 너무나 멀리 와버렸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파블로 로페즈(5승 8패 4.9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워싱 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로페즈는 9월 들어서 거의 매경기 5~6이닝 3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4월 29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기대치를 높이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와 디아즈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타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접전에서 리드를 허용한 불펜은 신뢰를 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제 필라델피아가 바라는건 단 하나, 5할 승률이다. 마이애미는 이미 100패를 돌파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것 외에는 바라는게 없을 정도, 최소한 벨라스퀘즈는 홈에서 기대를 할수 있는 투수지만 원정의 로페즈는 기대를 해서는 안되는 투수고 결국 이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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