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담 웨인라이트(14승 9패 3.98)가 시즌 15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애리조나 원정 호조가 5회말에 깨져버린게 아픈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홈에서 9승 3패 2.08로 압도적으로 좋은 편이고 컵스 상대로도 홈에서 5.2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건 이번 경기 에서의 호투를 기대케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밀스 상대로 터진 맷 카펜터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타율이 말해주듯 집중력 문제가 조금 불거질수 있는 상황이다. 앤드류 밀러는 이제 접전에서 쓸수 없을듯.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콜 해멀스 (7승 7패 3.92)가 시즌 마지막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 기에서 3.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해멀스는 9월 한달간 2패 6.55의 부진과 기복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7월 세인트 루이스 상대로 1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매우 강했지만 지금의 해멀스라면 이런 기억은 잊는게 좋을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허 드슨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이 화력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래야 한다. 불펜의 4이닝 1실점은 오래간만에 반가운 소식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기나긴 컵스의 연패가 막을 내렸다. 관건은 컵스의 타격이 이어질수 있느냐는 것. 그러나 전날 허드슨 공략에 실패했다는건 웨인라이트 상대로도 힘들다는 얘기와도 같고 밀스와 해멀스의 최근 투구는 극과 극이다. 양 팀의 타격 페이스는 전날과 상이하게 흐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