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실책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9승 13패 4.16)이 시즌 마지막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플린은 투구의 안정감이 이어지지 않는다는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마이애미 상대로 원정에서 2경기 연속 QS 이상의 호투를 해냈다는 점은 이번 홈 등판에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5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불펜이 기어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칭찬받아야 마땅할듯.
결국 수비가 마지막에 사고를 쳐버린 마이애미 말린스는 케일럽 스미스(10승 10패 4.31)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메츠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미스는 여전히 투구 내용은 QS에 이어지지 못하는 페이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 원정 투구는 6이닝 4실점이면 다행일 정도인데 그나마의 희망이라면 금년 필라델피아 상대로 매우 강한데다가 앞선 원정 역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 상대로 라미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4회 이후 완벽하게 틀어막힌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불펜의 호투는 인정해야 하는 부분.
15회 연장에서 웃은건 결국 필라델피아였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연장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진건 이번 경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듯. 하지만 스미스는 유독 필라델피아 상대로 강한 투수인 반면 애플린의 직전 등판은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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