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채드벨(11승 9패 3.41)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3일 LG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채드벨은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그중 4번이 무실점 경기였고 SK 상대로 이미 홈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화의 타선은 역시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불펜 운용은 조금 더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다.
산체스의 쾌투를 앞세워 신승을 거둔 SK는 김광현(16승 6패 2.50)이 마지막 희망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 이하의 호투를 해내가는 중이다. 특히 한화 상대로 홈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문제는 앞선 대전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 어려웠고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김진영와 안영명 상대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SK의 타선은 여전히 타선의 기복이 심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불펜 승리조의 위력은 확연히 살아난듯하다.
간신히 공동 1위를 지켜내긴 했지만 여전히 SK의 경기력은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리고 문제는 상대 투수가 바로 SK 상대로 강점을 가진 홈에서의 채드벨이라는데 있다. 물론 김광현은 에이스 오브 에이스지만 원정이라는 변수, 그리고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게 발목을 잡을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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