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NLDS에 임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댈라스 카이클(8승 8패 3.75)0| 1차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카이클은 시즌 막판 3경기에서 3패 6.19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긴바 있다. 특히 홈에서 부진이 시작되었다는 점이 영 껄끄러운 부분인데 통산 세인트루이스 상대 방어율 역시 10.03으로 좋지 않다는 점은 의외로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애틀랜타가 그에게 기대하는건 팀에서 가장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이지만 최근 포스트 시즌에서 그에게 기대할수 있는 레벨은 5이닝 2실점임을 잊어선 안된다. 결국 애틀랜타가 기대해야 하는건 강력한 화력일듯홈에서 262의 타율과 472의 장타율을 보여준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서만큼은 절대적인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9월 한달간 전체적으로 타격의 페이스가 떨어졌음을 부인할수 없고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도 홈에서 이거다 싶을 정도로 강하진 않다는데, 있다. 상위 타선의 힘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 8월과 9월 극과 극을 보여준 불펜진은 멜란슨 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험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상대 주력이 무타자들이라는게 위안이 될 듯.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9승 14패 4.16) 카드로 시리즈 기선 제압에 나선다. 이번 등판이 데뷔 후 첫 포스트 시즌 등판인 마이콜라스는 9월 한달간 1승 1패 3.34라는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특히 9월 원정 3경기 방어율이 2.55인데 이 점이 이번 등판의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다만 낮경기라는 점은 마이콜라스 에게 문제가 될수 있지만 6일 이상 휴식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꽤 안정적이었다는 점은 최근의 호투와 맞물려 돌아갈때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낫다고는 하지만 9월 팀타율이 240에도 이르치 못한 다는게 여러모로 걸린다. 승부를 건다면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홈런포, 그리고 골드슈미트의 활약이다. 금년 애틀랜타 원정 팀타율은 2370이었지만 경기당 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금년엔 좌투수 상대로 꽤 강해졌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블론 세이브를 저질러준 불펜은 시즌 최종 시리즈의 부진에서 얼마나 탈출했느냐가 관건이다. 가장 고민이 되는건 누가 뭐라고 해도 앤드류 밀러의 등판 타이밍일 것이다.
애틀랜타는 보기보다 느긋하게 준비를 한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최종전까지 1위를 두고 각축전을 벌여야 했다. 덕분에 기세는 오히려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나은 편. 특히 카이클의 최근 투구, 그리고 세인트루이스전 부진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마이콜라스는 9월부터 원정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애틀랜타의 타선은 시리즈 중반쯤 되어야만 타격감이 돌아올 것이다. 선발 상성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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