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한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14승 4패 3.26)가 1차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을 마무리 한 클러는 9월 한달간 3승 1패 4.50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바 있다. 특히 막판 홈 2 경기에서 11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는데 그나마 상대가 두번 모두 콜로라도였다는데 다행스러운 점이다. 가장 큰 변수는 불러의 동부지구 팀 징크스, 동부지구 팀 상대로 유독 원정에서 부진한데 홈에서 강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가장 큰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홈에서의 강점일듯. 그리고 이는 작년 포스트 시즌에서도 빛났던 부분이다. 불러와 류현진이 1,2차전의 선발을 맡을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건은 타선이 살아날수 있느냐는 것. 막판에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 다저스의 타선은 원정보다는 홈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좌완 투수 상대 타율이 무려 243에 달할 만큼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절대로 무시할수 없는 부분, 금년 워싱턴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부진하면서 도합 팀타율이 209에 불과했고 홈런도 잘 터지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게다가 최근 다저스의 타선은 변화구 공략에 문제를 드러 내고 있는데 코빈의 변화구는 상당히 날카롭다는 변수도 있다. 젠슨을 제외한 다저스의 불펜은 시즌 막판에 가다듬는데 성공했는 데 이 불펜이야말로 이번 디비전 시리즈 최대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젠슨보다는 마에다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극적으로 와일드 카드를 따낸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4승 7패 3.25)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코빈은 마지막에 홈에서의 강점이 사라진게 많이 아쉽다. 이번 시즌 홈에비해서 원정 문제가 꽤 불거쳤는데 변수가 있다면 다저스 원정에서 꽤 강한 투수라는 점이다. 5월 10일 다저스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통산 다저스 원정 방어율도 2.97로 상당히 좋고 최근 2년간 17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간신히 막판에 서야 대역전극을 만들어내면서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부진하다는 근본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다저스 원정에서 .165라는 최악의 팀타율을 기록했다는 점도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듯. 와일드 카드전에서의 경기 내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승부처는 경기 후반이 될수도 있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허드슨이 제 몫을 해주긴 했지만 절대적인 불펜의 약세는 아무래도 극복이 어렵다.
뮬러 다음에 류현진, 로버츠 감독은 로테이션을 비밀로 부친다고는 했지만 비밀의 레벨도 아닐 정도로 현재 다저스 선발진의 특징은 명확하다. 그리고 워커 뷸러는 홈에서만큼은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고 워싱턴의 타선 역시 다저스 원정에선 꾸준히 부진 했다는게 변수다. 물론 다저 스타디움의 지배자라고도 할수 있는 코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선발만 놓고 봤을때 막상막하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허나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다저스가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더이상 스트라스버그는 불펜에서 나올 수 없다. 뒷심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