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가을의 기적에 도전하는 뉴욕 양키스는 제임스 팩스턴(15승 6패 3.82)이 1차전의 선발로 나선다. 28일 텍사스 원정에서 1이닝 2실점의 부진 후 엉덩이 부상으로 인해 조기 강판 했던 팩스턴은 현재로선 큰 문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부상 이전 10경기 연속 승리라는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고 그 기간중 홈에서도 강점을 보였다는 점이 팩스턴이 1차전에 올라올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미네소타 상대로 홈에서 3이닝 1실점으로 좋지 않았는데 전반기의 팩스턴과 후반기의 팩스턴은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게 중요하다. 문제는 이번 등판이 첫 포스트 시즌 등판이라는 점이지만 홈이라는 점은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과연 타선이 살아나느냐다. 막판 2주일동안 급격하게 떨어지져버린 화력은 홈런포의 부재가 승부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홈에서의 타력이 좋지 않다는 점은 꽤 아프게 작용할 수 있을듯.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베리오스와는 상성이 대단히 잘 맞는다는 점이다. 리그 최강이라고 할수 있는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그 위용을 보여줄수 있을듯. 아마도 이번 시리즈 최대의 강점으로 자리잡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필 또 양키스를 만나게 된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14승 8패 3.68)를 내세워 기적에 도전한다. 28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9월에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기본적으로 홈에 비해서 원정 문제가 꽤 있는 투수인데 통산 양키스 원정 성적이 2패 9.82라는건 상당히 암울해보이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단 1번의 가을 야구 등판이긴 했지만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3이닝 3실점 패배 역시 아프게 느껴지기는 매한가지일듯. 양키스타디움에 전혀 맞지 않는 투수라는게 최대의 문제다. 승부를 건다면 무조건 타격에 걸어야 한다. 시즌 막판에 다시금 살아나기 시작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훨씬 더 힘을 발휘하는 편이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는 가히 절대적인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미네소타로선 승부를 걸수 있는 포인트인데 문제는 파워 피처타입에게 약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팩스턴은 전형적인 좌완 파워 피처 타입으로 분류되는 투수다. 게다가 금년 양키스 원정 팀타율 .206도 상당히 걸리는 부분. 비록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양키스와 불펜으로 정면대결을 한다는 점은 이 팀에게 있어서 자살 행위나 마찬가지다.
하필 또 미네소타는 양키스를 만나버렸다. 가을 야구에서 양키스만 만나면 줄어드는 미네소타라는 점은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듯. 물론 이 팀의 타선은 좌완 투수 상대로 강하긴 하지만 팩스턴은 미네소타의 타선과 상극에 있는 투구 스타일을 가진 투수다. 그리고 원정에서의 베리오스는 신뢰도가 홈에 비해서 급락하는 투수다. 양키스 타선의 최근 부진이 변수가 될수 있겠지만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을 무너뜨리긴 어렵다. 홈 어드밴치지를 가진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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