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16승 6패 3.05)이 엘리미네이션 게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모튼은 다시금 자신이 가을의 남자임을 증명한 바 있다. 특히 홈에서 절대적인 강력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친정팀인 휴스턴 상대로 원정에서 부진했어도 홈에서 좋은 투구를 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끔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2차전에서 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에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9회초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못내 아쉬울 것이다. 특히 이 팀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부진한 편인데 그나마 벌랜더나 골이 아닌 피네스 피처 타입의 그레인키를 만난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연거푸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시즌 막판의 불안함이 기어코 터져버렸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것이다.
콜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잭 그레인키 (16승 6패 3.05)가 3차전의 선발로 등판한다. 26일 시애틀 원정에서 8.1이닝 2만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인키는 아직까지는 아메리칸리그 적응에 살짝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특히 8월 30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통산 템파베이 원정 성적 역시 4패 4.45로 좋지 않다는 점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그리고 2017년 가을 야구에서의 부진이 말해주듯 의외로 가을 야구에서의 그레인키는 그다지 믿을 투수가 되지 못한다는 문제도 확연히 존재하는 편이다. 2차전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브레그먼의 홈런 포함 3 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시즌 막판 원정에서의 부진이 이번 경기에서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득점권에서 12타수 2 안타로 영 좋지 않았는데 원정에서는 정말로 홈런포에 승부를 걸어야할수도 있다. 문제는 트로피카나 필드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여건은 그다지 없는 곳이라는 것. 마무리인 오수나가 9회초 블론 직전까지 간건 위험한 문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먼저 휴스턴이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기세는 휴스턴이 우위에 있는 편. 양팀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거대한 파도가 일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헌데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상대 전적이라는 면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의외로 홈런포가 폭발하면서 타격전의 전개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는 편. 그렇지만 경기 후반의 집중력은 싫든 좋른 휴스턴이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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