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전자랜드
전자랜드는 개막 2연승을 기록, 시즌 출발이 굉장히 좋다.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를 꺾었다는 점이 특히나 고무적. 용병 2명(머피 할로웨이, 섀넌 쇼터)을 모두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뛰었던 경력자로 구성했는데, 현재까진 굉장히 만족스럽다. 지난 시즌 챔프전 진출을 통해 경험과 자신감을 얻은 국내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는 중.
■ 고양오리온스
오리온스는 개막전에서 KGC와 접전을 펼친 끝에 2점 차로 졌다. 3점 슛을 31개나 던졌는데 들어간 건 고작 4개(12.9%), 리바운드 경합에서도 33-46으로 크게 밀리면서 약점을 노출했다. 오리온은 장신 포워드진이 팀의 최대 강점인데, 용병으로 뽑은 마커스 랜드리도 같은 유형. 또 다른 용병 조던 하워드는 180cm의 가드다.
현재 토종 가드 두 명이 부상을 당해 뛰지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하워드의 출전 시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랜드리도 정통 빅맨이 아니니 골 밑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 이번 경기에서도 리바운드 경합에서 밀릴 확률이 높다.
■ 코멘트
홈팀 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단, 핸디캡 매치는 오리온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전자랜드는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다소 험난한 스케줄이며, 오리온의 경우 3점만 들어간다면 개막전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다.
인천전자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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