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는 기본적인 전력은 좋으나 리드를 지키는 힘이 부족했다. 그러나 팀의 구심점인 김문환이 아시안게임으로부터 복귀한 이후부터는 좀 더 일관성 있는 득점력으로 어지간하면 패하지 않는 전력을 보이며 3위까지 점프했다. 퇴장 징계로 K리그2 플레이오프에 결장했던 공격수 김현성과 수비수 구현준이 복귀한다.
FC서울은 K리그1에서 형편없는 흐름을 이어가며 마침내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치까지 내려왔고, 다급해진 서울은 이을용 감독 대신 최용수 감독을 구원투수로 부임시켰다. 그러나 그가 리턴한 이후에도 4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완벽한 반등을 이뤄내진 못했다. 마지막 상주전에 패하면서 최악의 경우의 수로 승강전을 치르게 됐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부산이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상대로 보였던 경기력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물론 부산도 승강전에서 서울을 상대할 줄은, 서울은 자신이 강등될 줄 몰랐을 것. 상대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은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기세 면에서는 분명 앞서는 부산 홈에서 1차전이 열린다는 점이 부산에 유리한 측면이다. 역대 네 차례 승강전에서 모두 K리그2팀이 승격에 성공했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한 기록. 서울은 로스터 면면에서 부산보다 앞서는 게 분명하지만, 원정에서 형편없는 시즌을 보낸데다 시즌 막판에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강등을 당했다. 서울의 반등은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나 가능할 것. 부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부산아이파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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