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분석] 19:00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조회수 : 187 | 등록일 : 2018.12.07 (금)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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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에도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했는데, 역시 위성우 감독의 정확한 역할 지정때문인지 개막전부터 21득점 1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명 순위를 무색케했다.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앞선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OK저축은행을 손쉽게 잡아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KB전에서도 2경기 모두 승리. 현재까지 9경기 모두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부터 꼬였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티아나 하킨스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하게 됐고, 대체 용병으로 지난 시즌 우리은행-KDB에서 뛰었던 서덜랜드를 데려왔다. 사실상 리바운드와 수비력을 제외하면 큰 기대를 걸 게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 외국인 의존도가 높았던 삼성생명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고아라가 팀을 떠나며 최희진-김보미 등이 좀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맥시멈이 높지 않은 선수들이라 어쩔 수 없이 윤예빈-이주연 등의 성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최근 배혜윤의 득점력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용병 서덜랜드의 전력이 다른 용병에 비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강팀으로 거듭나기엔 무리가 있다. 포워드 김보미가 직전 경기 복귀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3점 4방을 성공시켰다. 4승 5패를 기록중 이다.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원정에서 71-4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3점슛에서 최근 김정은과 최은실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서덜랜드가 시즌이 지날수록 조금씩 용병 구실을 해내는 가운데 배혜윤이 빅맨으로서 해줘야 할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면서 하위팀들을 잘 잡아내고 있는데, 여전히 상위권 팀들 상대로는 한계가 뚜렷한데다 원정에서는 1승 3패로 취약했다. 우리은행과의 포지션 매치업에서 유일하게 앞선다고 볼 수 있는 게 김한별의 포워드 라인인데, 이마저도 임영희와 최은실, 그리고 김정은 중 한 명만 야투가 터진다면 큰 차이를 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소니아의 존재 덕분에 삼성생명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공격포세션 숫자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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